노화의 과정 ①

Plastic 2014. 2. 14. 15:16

 

 

미용 성형의 가장 큰 이슈는 크게 보았을 때, 1.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화 시키는 것 / 2. 젊을 때의 모습으로 변화 시키는 것, 이렇게 두 가지로 생각해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이 중에서도 노화로 인해서 젊었을 때 가지고 있었던 탱탱한 피부와 아름다운 외모를 잃어간다는게 더욱 속상하고 신경쓰이는 일이기에, 많은 여성들은 후자 쪽에 더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줬다가 뺏는게 더욱 나쁘다는 말처럼 말이죠.) 그래서 피부 관리 클리닉이나 화장품 시장이 그렇게 발전한거겠지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중에서 후자 쪽 관련해서, 외모 상 노화라는 현상이 어떠한 변화를 일으키는 건지 다루어보겠습니다.

 

 

 

나이를 먹게 되면, 피부가 탄력을 잃고 건조해지면서 푸석푸석해지고 잔주름이 생기게 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처음으로 '나이를 먹고 있구나' 하고 느끼게 되는 현상이죠.

그리고 연조직의 부피가 줄어들면서 얼굴이 마르고 초췌해보이게 됩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얼굴살이 좀 있으신 분들이 상대적으로 나이가 덜 들어보입니다.) 피부와 연조직의 볼륨을 유지하고 지탱하는 성분들이 줄어들면서 중력방향으로 쳐지고 주름지는 현상을 보이게 됩니다. 그리고 연조직 뿐만이 아니고, 얼굴 구조를 받치고 있는 골격 또한 흡수되면서 작아지게 됩니다.

 

 

 

얼굴은 이렇게 여러개의 층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우선 피부와 피하조직(지방), 그리고 지방층 바로 아래에 SMAS 라고 칭하는 안면 주름 수술에 있어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층이 존재하며, 그 아래로 안면 근육과 뼈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피부와 피하조직, SMAS, 그리고 뼈 사이에서 이 층들을 서로 연결해주고 지지해주는 여러 격막 (Septum) 구조와, 지지인대 (Retaining ligament) 구조들이 복잡하게 존재합니다.

 

이런 지지 구조들이 피부와 연조직을 탱탱하게 붙잡아주고 있어서, 얼굴 살이 쳐지지 않고 원래의 위치와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거지요.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이렇게 지지해주는 구조물들의 긴장력이 떨어지면서 받쳐주고 있던 피하 연조직들이 아래로 쳐지는 과정에서, 피부와 연결되어있는 격막이나 인대 구조의 경계선을 따라서 패인 주름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내용이 어렵게 느껴지실까봐, 나이가 들어감에 딸 생기는 외관적인 변화를 잘 나타내주는 이미지 한장을 보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대부분의 깊은 주름이 생기는 자리는, 1. 근육이 피부까지 연결되어 자주 움직이는 부위 / 2. 격막이나 지지 인대가 늘어지는 피부를 잡아 당기고 있는 부위입니다.

 

그림을 보면, 연조직이 점차 쳐지고 피부가 탄성을 잃어가면서, 쳐지는 부위와 붙잡아주고 있는 부위의 경계에서 주름이 생긴다는 점을 이해할 수 있겠죠?

 

본 저작물은 (Blah.kr)  사전 승인없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할 경우, 관련 법령에 의거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s ⓒ (Blah.kr). All rights reserved. This article may not be published, rewritten or redistributed.

 

공감 버튼을 눌러주세요.
작은 흔적을 남겨주세요 :)
블로거에게 큰 보람을 주는
'돈 안드는 구독료'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