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h

Blah-Blah 2013. 3. 10. 01:57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픈, 이기적인 근성이 우리 나라를 망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오로지 하향 평준화를 추구하는 게으르고 무능력한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을 개발시켜서 높은 평가를 받을 생각은 안하고, 같이 죽자 심보로 노력하는 사람들을 대한다. 능력있는 사람이 돈을 잘 버는게 죄란 말인가. 노력해서 번 돈으로 원하는대로 지출을 하는게 욕먹을 짓이란 말인가. 정당하게 돈을 벌어도, 수입을 숨겨야하는 나라. 자신의 능력을 자랑하고 어필하면 욕먹는 나라.

김종훈 장관 내정자를 스파이니 뭐니 말도 안되는 헛소리로 자진 사퇴의 지경까지 몰아내고, 손연재 선수가 멀버리 가방을 매고 대학 신입생으로 등교한 사실을 놓고 사치니 뭐니 말도 안되게 화제거리 삼는걸 보면..

진짜 내 나라 우리 국민이라지만 진절머리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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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관계란 양방향이다.

관계가 유지되고 있다는 사실은 아직 양방향으로 소통하고 있다는 (서로가 관계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이야기고. 양방향이 무너지게 된다면, 그 사실을 알기도 전에 이미 관계는 종지부를 찍게 된다.

따라서 관계가 유지되고 있는 이상, 섣불리 단정짓지 말아야 하는 것은 '상대방은 노력하고 있지 않다' 라는 생각이다.

물론 서로 노력의 중심은 다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그 노력의 방향이 다름을 의미하는 것이지, 그 정도에 큰 차이가 있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그 방향에 있어서도 오로지 누구 한 사람이 옳다라고 말하는 건 말도 안되는 이야기. 그렇기에 노력의 방향이 서로를 향해 맞춰져서, 평행선을 그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관계의 조율이며 대화(때로는 다툼)이다.

사람은 이기적인 동물인지라, 자신의 입장에서만 상황을 바라보면 오로지 자신이 한 노력만 보이고 서운해지는건 당연하기에 - 역으로  나만 노력한다는 생각이 들 때, 내가 내 중심으로만 생각을 하고 있구나 라고 돌이켜 생각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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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받는 건 참 슬프다.

나쁜 사람이 되는 건 더욱 슬프다.

그 대상이 아끼는 사람일 때는 더더욱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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