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봄이다-
Diary
2010. 4. 12. 01:32
늦은 3월까지 눈발을 날리더니, 어느새 순식간에 봄날씨가 되었다.
며칠 전부터 개나리가 활짝 피고, 어제 오늘엔 벚꽃이 활짝 피더니, 목련과 진달래도 슬슬 꽃을 피울 분위기다.
차창을 열고 양재대로를 훨-훨- 달릴 때 느껴지는, 따스한 봄바람과 향기로운 봄내음이 참 행복하다.
그래서인지 모르겠지만. 요즘 괜시리 즐겁다- 괜히 좋은 일이 생길 것만 같은 느낌이랄까.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지기도 하고, 집에 가는 길 '야호' 소리가 절로 나오는데.
자꾸 눈 앞에 봄기운이 아른거리니.. 드디어 미쳐버리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