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원당 래미안 분양받다.

고양 원당 래미안 분양 받다.
아파트 값이 오를지 떨어질지 한 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판국에 무슨 집이냐 하겠지만.. 경기권 미분양 사태로 인해 분양가도 예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높지 않은데다가 분양 활성화를 위한 양도세 감면 혜택, 게다가 분양 받을 수 있는 매물도 많아 내가 골라서 들어갈 수 있으니 이보다 좋은 기회가 어디있냐 하는 생각에 덜컥..
덕분에 갓 30이 된 젊은 나이에 빚 덩이 위에 올라 앉았지만, 병원하고도 30분 이내의 거리에 여차 하면 들어가 살아도 좋겠다 하는 생각에 '투자 목적 반, 미래 계획 목적 반' 으로 분양 받기로 하다.
'차 있고, 집 있고 이 정도면 결혼 준비 끝난거 아닌가??' 라는 생각에, 계약 전에 했던 '매매가, 전세가의 변동 추이나 시세 흐름과 장기 전망' 등의 수많은 고민들은 이미 잊어버리고 기쁨에 벅차오르다-! ^^;;

처음으로 계약 과정까지 이것저것 알아보고 직접 해보다보니 이제 겨우 반은 알 것 같다. 나중에 전세 계약까지 마무리 짓고 나면, 다음 번에는 혼자서라도 해낼 수 있을 것 같다. 역시 아무리 책 싸들고 공부해봤자 한 번 해보는 건 따라갈 수 없는 것 같다는 생각. 병원 근무도 하고 계약 문제에도 신경쓰느라 한 동안 한창 정신없이 보내고 났더니 더욱 뿌듯하다.

계약 차 서너번 방문하고 둘러봤는데, 신도시라서 그런지 뒷산 쪽으로는 한적하고, 시내 쪽으로는 제법 번화스러운 데다가, 앞으로 주변 주택 빌라 단지들이 모두 재개발 대상이라니 5년만 지나도 많이 달라질 것 같다. 아파트 단지도 적당한 규모에 주상 복합 단지라서 여러 시설들도 잘 갖추어져 있으니 참 살기 좋을 것 같다.
주위에는 단지 도보 5분 거리에 3호선 원당역이 있고, 근처에 차량 5분 거리에 교육시설, 공원, 마트가 있으며, 앞으로 좀더 길이 뚫리고, 재개발이 진행되면 편의 시설 들이 더욱 다양해 질 예정이라고 하니, 몇 년 후의 변화되어있을 모습이 더욱 기대 된다.

사진은 아파트 경치와 샘플 하우스 실내 사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