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 드라이버 되다. YF 소나타.

Precious 2009. 11. 10. 14:26

오너 드라이버가 된 지 거진 1달이 다 되어서, 이제야 포스팅..^^;;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가 열심히 번 돈으로 산 것 중에서 가장 값비싼 물건. YF 쏘나타, 내 애마가 되겠다.
사양은 프리미어 최고급형, 옵션으로 파노라마 선루프를 달았다. 지금까지 1000km 가까이 타고 다니면서 느낀 건, 이 정도 옵션이면 더 이상 필요할 게 없는 듯 하다.
오래 전부터 무지무지 고민을 많이하고 선택했던 터라, 후회도 안되고 실제로 인도를 받고 몰고 다니면서 부터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맘에 들고 애착이 가더라.
 
이래저래 단점에 대해서 말이 많지만, 내가 뽑기를 잘했는지 2500rpm 에서의 부밍 현상도 적고, 실내 소음도 별로 불편하지 않은 정도, 파노라마 선루프도 문제 없이 잘 작동하고, 2000cc 급 차라고는 하지만 서울 시내에서는 전혀 부족할 것 없는 성능.
차도 씽씽- 잘나가고, 좁아 보일지도 모르는 쿠페 스타일의 낮은 실내 공간도 선루프 덕분인지 그리 좁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처음엔 뭉툭한 머리와 엉덩이가 보기 싫다고 느껴지기도 했지만, 익숙해져서인지 모르겠지만 꽤나 날렵하고 멋지게 생겼다. 아직 차에 완전히 적응도 못했고 고속도로 한 번 못나가본 상황이라, 잘 알지도 못하는 성능에 대해서 무슨 언급을 하긴 이르지만, 지금까지는 성능에 있어서도 썩 만족스럽다. (그랜저 TG 를 2년여 몰고 다녀서 그런지 시원스럽게 출발하여 내달리지 못하는 것 같은 느낌은 좀 있다 ^^;;)

어찌되었든 나와 앞으로 수년을 같이 다닐 내 애마이니, 열심히 아껴주면서 타야겠다.
아직은 순정 그대로의 모습이지만, 여유 생기면 살짝 멋도 내주면서.

 

공감 버튼을 눌러주세요.
작은 흔적을 남겨주세요 :)
블로거에게 큰 보람을 주는
'돈 안드는 구독료'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