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팟 터치 2G.

Review/Product 2009. 6. 26. 16:14

아이팟 터치 2세대, 내 precious 중 하나.
구매는 작년 말쯤, 2세대 터치가 막 나왔을 때.. 한창 일산 병원에서 고독과 운동과 씨름을 하던 중이라서, 기분 전환도 할 겸, 운동 중에 음악도 들을 겸 해서 큰맘먹고 32기가 로 하나 질렀다. (당시 거의 40만원을 주고 샀는데, 애플사에서 30% 가격 인상을 하는 바람에 아직도 중고가가 40만원정도니,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참 잘샀다 ^^;;)

일단 32기가로 질렀지만 사실 채 4-5 기가의 용량도 못채우고 있는 실정, 게다가 음악이나 비디오도 귀차니즘의 늪에 빠져서 아이팟으로 옮기지 못하고, 늘 듣는 음악만 주구장창 듣고 있다. 그나마 최근에는 많이 써보려고 열심히 노력 중이라서, 이것저것 일정관리나 할일도 적어놓아보고, 어디 돌아다닐 때 열심히 지도도 찾고, 인터넷도 하고, 다운 받아놓은 만화도 보고.. (쓰려고 노력해야 쓸 수 있는 애물단지..;;)
얼마전에 3.0 업그레이드 버젼이 나와서, 얼른 업그레이드를 해야 하지만, 다시 새롭게 업그레이드에 프로그램들을 깔 생각을 하니 앞길이 막막해서 하루하루 미루고 있다.

이렇게 애물단지이긴 하지만, 나가는 길에 아이팟터치 하나 들고 나가면 왠지 길을 잃어도 헤매지 않을 것 같고, 누굴 기다려도 지루하지 않게 기다릴 수 있을 것 같고, 돌아다니는 길에 눈도 귀도 즐거우니, 종일 마음이 든든하다.
이런 든든한 맘에 매일같이 들고 다니려고 'SGP 일루젼 레전드' 가죽 케이스 까지 입혀주었지만, 사실 매일같이 들고 다니기는 쉽지가 않다.

아쉬운 점이라면 마이크 기능과 카메라 기능이 없다는 점. (좀더 욕심을 부리자면 GPS 기능이 없다는 점 ^^;) 아이폰에는 다 있는 기능인걸 생각하면 아이팟에서 충분히 넣을 수 있었을텐데, 아이폰의 판매를 염두에 둔 상술이 아닐지.. 아쉽다 아쉬워~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공감 버튼을 눌러주세요.
작은 흔적을 남겨주세요 :)
블로거에게 큰 보람을 주는
'돈 안드는 구독료'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