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맨 탄생 : 울버린.

Review/Movie 2009. 6. 17. 01:24

 

울버린의 탄생.
다니엘 헤니가 처음으로 헐리웃 영화에 진출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개봉 전부터 관심을 받았지만, 막상 개봉한 뒤에는 기대했던 것보다 전편에 비해 재미가 없다는 이야기가 많았던 영화. 하지만 뭐 이런 류 영화를 좋아하는 나로선 상영시간 내내 푹- 빠져서 무척 재미있게 봤다. ^^;

어렸을 적에 부모님께서 해외 여행을 다녀오시면서 Mervel comics 의 Heroes 카드를 선물로 사주셨었다. 한 동안 200여장 되는 카드들을 뒤적뒤적 거리는게 취미였는데 반짝이가 붙은 표지 카드의 그림이 울버린과 세이버투스가 대결을 하는 장면이어서 항상 무슨 이유로 이 둘이 싸우는지 궁금했었다. 그 궁금증을 여지껏 잊어버리고 지내다가, 이 영화를 보고선 드.디.어. 풀리게 되었다.

엄청난 재생 능력을 가진 울버린에게 같은 능력을 지닌 돌연변이 형제가 있었다니 정말 흥미롭다. 게다가 그 전투 능력은 울버린을 훨씬 압도하는 정도이니 만약 골격을 아만타디움으로 교체하는 시술을 세이버투스도 받게 되었다면 얼마나 엄청난 전투 병기가 탄생했을지..
사랑하는 연인인 실버폭스의 살해사건과 그 반전은 감동을 살짝 덜어준 것 같아서 아쉬웠던 장면. 마지막에 보여주는 웨폰X 와의 화면을 압도하는 거대한 전투 장면은 정말 볼만했다. 다니엘 헤니가 연기한 Zero 의 차갑고 냉정한 캐릭터의 표현와 짧았지만 (?) 멋있었던 전투 씬도 괜찮았다.
전편만은 못하지만, 이번 울버린의 탄생 편에서도 다양한 능력을 지닌 뮤턴트 들이 선보여져서 재미있었다. '도대체 이놈의 능력들은 어디까지 상상 가능한건지..' 수많은 히어로즈 영화에서 보여주는 수많은 능력자들의 능력들은 항상 새롭고 신기하다.

마블 시리즈의 '다음 편 영화는 언제 다시 나올지..' 벌써부터 이런 생각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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