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h

Blah-Blah 2008. 11. 11. 00:19

너무 게을러졌다. 1. 미루어 두었다가 일하기 / 2. 우선 자고 일어나서 일하기 / 3. 조금 쉬다가 일하기 / 4. 모아 두었다가 한번에 일하기 / 5. 다시 반복... 나 뭐하는 거니. 한 때 부지런쟁이였던 나의 하루는 너무 지루하고 게으르다. 한 번 혼쭐이 나야 정신을 차릴까. 사실 혼쭐이 날만한 일도 없긴 하다만...

-

매일매일 쓰기로 다짐한 다이어리. 바쁜 와중에도 자기 전에 열심히 챙겨 쓰던 나였지만, 더 많은 시간이 주어졌음에도 하루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는 데에 너무 소홀해졌다. 하루하루 빠뜨리다가 보니 벌써 이-- 만큼 밀려버렸다. 방학 숙제 하는 것도 아니고, 밀린 일기 쓰기란 참 우스운 일이잖아. 하지만 강박 장애를 앓고 있는 난, 추억을 잃기 싫고, 빈 종이를 다이어리에 끼워두기 싫어서 곰곰히 회상하며-

-

요즘 처럼 내가 싫어졌던 적은 없었다. 속물 녀석, '너는 사랑도 글렀고, 우정도 글렀어.. 다 글러먹었어!'
참 이렇게 어리석은 바보도 없다. 바보 천치. 밉다, 정말 미워...

공감 버튼을 눌러주세요.
작은 흔적을 남겨주세요 :)
블로거에게 큰 보람을 주는
'돈 안드는 구독료'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