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이다.

Diary 2008. 6. 13. 12:31

사랑하는 사람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직접 불러주고 싶은 노래.
조용한 곳에서 노래를 듣고 있으면,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는 깊은 감성이 마음 속에서 느껴진다. 사랑을 하고, 그 사랑이 마음 속 깊이까지 젖어들기 전까진 이 노래를 그만큼 따뜻하게 부를 수 없을 것 같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며 노래를 부르다가, 차오르는 감정에 눈물을 글썽일 그런 따스함 말이다.


다행이다 - 이적

그대를 만나고
그대의 머릿결을 만질 수가 있어서
그대를 만나고
그대와 마주보며 숨을 쉴수 있어서
그대를 안고서
힘이 들면 눈물 흘릴수가 있어서
다행이다
그대라는 아름다운 세상이 여기 있어줘서

거친 바람 속에도 젖은 지붕 밑에도
홀로 내팽개쳐져 있지 않다는게
지친 하루살이와 고된 살아남기가
행여 무의미한 일이 아니라는게
언제나 나의 곁을 지켜주던
그대라는 놀라운 사람 때문이란걸

그대를 만나고
그대와 나눠 먹을 밥을 지을수 있어서
그대를 만나고
그대의 저린 손을 잡아줄 수 있어서
그대를 안고서
되지 않는 위로라도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그대라는 아름다운 세상이 여기 있어줘서

거친 바람 속에도 젖은 지붕 밑에도
홀로 내팽개쳐져 있지 않다는게
지친 하루살이와 고된 살아남기가
행여 무의미한 일이 아니라는게
언제나 나의 곁을 지켜주던
그대라는 놀라운 사람 때문이란걸

그대를 만나고
그대의 머릿결을 만질수가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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