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h

Blah-Blah 2008. 5. 4. 23:46

그렇게 쉽게도 말을 내뱉다니.. 당장에 화를 버럭 내고 싶었지만 겨우 참았다. 아무런 변명도 하지 않고, 핑계도 대지 않았다. 더욱 구차해지지 않은 건 정말 잘했다.. 잘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고, 그런 실수 따위는 눈감아줄 수 있어야 해, 그리고 사람이라면 누구나 비밀이 있고, 그런 비밀은 지켜줄 수 있어야 해- 그 덕분에 참고 지나가는 법도 배우고, 참고 말하지 않는 센스의 중요함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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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속 깊이 쌓인 피로 때문인지 많이 지치고 게을러졌다. 그리고 그 누적된 피로 뿐만 아니라 말도 안되는 시달림들 덕분에 신경이 꽤나 날카로워졌다. 환경이 사람의 성격을 이런 식으로 바꾸나보다. 나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다. 어디 날 괴롭혀볼테면 괴롭혀보라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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