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과도 같은 나의 추억..

Thought 2007. 9. 29. 02:50

아프지 않은 건 아니다. 가끔은 사랑의 싹이 시작된 내 마음 속 깊숙한 곳이 아프다.
그 과정과 결말이 어떻게 되었든간에.. 내 마음 속에서 자라나기 시작하여 결국 커다란 꽃을 피워냈던 건, 누가 뭐라해도 나의 사랑이었으니까. 결코 뿌리 뽑고 싶은 아픈 기억도, 가슴 따뜻해지는 좋은 기억도 아니다. 깨끗하게 잊어버리고 싶은 추억도, 가끔 떠올리고 싶은 추억도 아니다.

"가슴속 한켠에 묻어둔 소중한 일기장..."

내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해주는 말이다. 가끔 그 추억을 욕하기도 하고, 또 가끔은 그리워하기도 하지만... 깊이 숨겨둔 소중한 일기장 같은 존재. 현실에서, 그리고 남은 내 삶 속에서 다시는 마주치고 싶지 않은 멈추어진 시간,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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