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텐션.

Review/Movie 2007. 9. 19. 23:35


인터넷에서 추천을 받고선 보게 된 영화, '엑스텐션' (원제 'Haute Tension')

첫 느낌은, 오랜만에 보는 프랑스 영화라서 그런지 괜히 어색하고 대화가 귀에 잘 안들어오는 것 같은 느낌.. 그래서 처음에는 제대로 집중도 안되고 재미가 없다고 생각했을 정도였다. 하지만 초반이 넘어가고 영화 스토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잔혹한 장면과 긴장감 도는 순간이 계속되니 나름 집중되고 스릴있더라.
영화 해석에는 논란이 많은 가운데.. 나는 개인적으로 삼중 인격이라는 해석은 좀 과장인 것 같고, 메리와 살인마의 이중 인격이라는 해석이 더 맞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 여하튼 나중에 후반에 진실이 밝혀지면서, 초반에 그냥 스쳐 지나갔던 장면들이 나름 의미있었던 장면이라는 사실을 알고나니 영화를 다시 돌려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

반전은, '식스센스' 나 '디아더즈' 만큼 놀랍고 짜임새 있지는 않았지만, 조금도 예측하지 못했기 때문인지 진실이 밝혀진 순간에는 황당하다고 느껴질 정도였다.

나름대로 재미있고 볼만한 영화. 초반에 약간의 어색함과 지루함을 참고 견뎌낸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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