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주 후.

Review/Movie 2007. 8. 24. 10:37


'28 일후' 라는 전작의 속편으로 나온 '28 주후'
사람을 좀비 처럼 만들어버리는 분노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황폐화되어버린 도시를 배경으로 한다. 부인과 목숨을 지키기 위해 고전하다가 결국 부인을 버리고 홀로 살아남은 남편, 그리고 도시가 질병으로부터 어느 정도 안정화 된 후에 돌아오게 되는 딸과 아들이 겪게 되는 일들. 스토리는 해피엔딩으로 끝나지는 않는다, '새벽의 저주' 와 비슷하지만 뭔가 다른 느낌이랄까.

영화를 보면서 답답하고 말이 안된다고 생각되는 의문점이 여러개 있었는데, 키스로도 옮겨지던 바이러스가 감염된 시체가 즐비하고 감염된 혈액이 난무하는 곳에서도 옮겨지지 않는다는 건.. 정말 아닌 듯..^^;; 그리고 이기적인 소수의 어리석은 생각이 사회를 무너뜨려버릴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는 (비록 소수의 그들 사이에서는 애정과 배려로 비롯된 결정일지라도) 주역들의 판단 착오는 정말 무섭다. 사실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누구를 막론하고 그런 어리석은 결정을 안하리라는 보장이 어디있겠어.

하긴 이것저것 따지려들면 공포 영화를 어떻게 보겠어..
나름대로 스릴도 있고 좀비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공포영화를 좋아한다면 추천 한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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