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따뚜이.

Review/Movie 2007. 8. 9. 01:37


오랫동안 영화를 못봐서,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싶은 욕구가 극에 달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연락이 닿은 윤주와 윤영이가 '라따뚜이' 를 보러 간다기에 같이 껴서 영화를 보게 되었다. 뒤늦게 표를 구매하여 자리도 떨어져 앉은데다가, 커플들에게 둘러싸여 혼자 앉아 영화를 보려니 민망한 감이 없지 않았지만, 오랜만의 영화 감상이라서 그런지 너무나 즐거웠다 ^^;;

'누구나 요리를 할 수 있다.' 는 명제로 시작하여, 작은 쥐 한 마리가 요리를 한다는 특이하고 신선한 소재로 이야기를 만들어 간다. 아무 음식이나 (심지어는 상하거나 쥐약이 묻어있는 음식 까지도) 먹어대는 다른 쥐들과 대조적으로, 맛을 알고 요리를 아는 쥐, 레미가 요리로 인정받기까지.. 쥐로써의 생활과 요리사로써의 생활이 묘하게 엇갈리면서 스토리가 흥미진진하게 진행된다.

보는 내내 조금도 지루하지 않고, 즐겁게 본 영화. 즐거운 스토리에 흠뻑 빠져들고 났더니, 지저분하게만 느껴지던 쥐가 나중에 가선 친근하게 느껴지더라. 그리고 스토리 뿐만 아니라, 발전하는 CG 기술 덕분인지 너무나도 사실적이고 생동감 느껴지는 화면에 더욱 놀라고.. 그래서 추천 한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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