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대별 노화의 경향.

Plastic 2014. 6. 11. 11:31

안면의 노화는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기 때문에, 나이에 따른 절대적인 변화의 경향을 논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또한 노화 자체가 다양한 요인에 영향을 받아서 각기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그 변수가 많아서 일률적으로 정의한다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각각 안면의 부위에 따라서 일어나는 변화는 유사한 방향으로 일어나며, 통계적으로 높은 빈도로 나타나는 순차적인 노화의 양상을 대략적으로는 논해볼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이야기를 위해서, 과거 성형외과 학술지에 실렸던 노화에 관련된 논문 속의 그림을 인용해서 설명하겠습니다.

 

 

30-40대

윗눈꺼풀이 서서히 늘어지기 시작하며, 가쪽눈주름(Crow's feet), 미간주름 등의 눈가 주름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팔자 주름(Nasolabial fold), 입꼬리 주름(Marionette line) 등의 깊은 주름도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남성의 경우, 탈모의 소인이 있는 경우 탈모의 진행이 시작됩니다.


40-50대

안와 지방주머니가 불거져 나오기 시작하며, 미간주름이 깊게 패이기 시작합니다.

이와 더불어 깊은 이마 주름이 점차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또한 바깥쪽 눈썹이 눈꺼풀과 함께 쳐지기 시작하며, 이에 따라 눈꺼풀 쳐짐도 심해지게 됩니다.

광대와 볼 부위의 지방조직도 중력 방향으로 쳐지고, 팔자 주름, 입꼬리 주름도 보다 더 깊게 패이게 됩니다.

목 부분의 피부도 늘어지기 시작하여 목주름이 잡히게 됩니다.

여성의 경우 가슴도 쳐지기 시작합니다.

지방 조직의 위축이 시작되면서 안면부의 골격으로 인한 굴곡이 드러나서, 관자놀이 쪽이 패이고, 광대가 도드라져보이며, 볼과 안와부위가 꺼지게 됩니다.


50-60대

위에서 언급한 안면부의 주름이 전반적으로 더 심해지게 됩니다.

안와 지방주머니(Orbital fat)와 턱 지방주머니(Jawl fat)가 더 심하게 늘어지면서 불거져 나오게 됩니다.

이마 근육의 약화로 눈썹이 아래로 떨어지고, 목의 주름과 넓은 목근띠(Platysmal band)가 나타나게 됩니다.

코의 연골을 잡아주는 인대들도 약화되면서 코끝이 아래로 떨어지고 코가 길어집니다.

그리고 붉은 입술이 얇아지며 입가의 잔주름이 눈에 띄게 됩니다.

 

60-70대

얼굴에 전반적인 지방의 축소 현상이 일어나고 피부가 눈에 띄게 얇아지고 쉽게 늘어지게 됩니다.

위에서 논하였던 노화 현상들은 더욱 심화되어서 깊은 주름이 많아지고, 안면부의 굴곡도 심해집니다.

피부에 노인성 반점(Senile lentigo)이 나타나게 됩니다.

남성의 50% 가량에서 탈모가 진행됩니다.

 

 

물론 위에서 언급하는 변화는, 위에서 설명했다시피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와 같은 과정에 의해서 노화가 진행되며, 한번 시작된 노화는 다양한 수술과 시술들로 노화의 방향을 되돌리기 전까지는 서서히 진행되어 갑니다.

어찌보면 참 슬픈 현실이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외모의 변화가 생기는 건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발달된 성형 수술 방법과 재료들 덕분에 어느 정도의 노화는 돌이킬 수 있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를 너무나 과하게 되돌리려고 하다보면 어색하고 보기 흉한 얼굴이 되곤 합니다. 자연스러운 노화의 진행은 받아들이되, 좀더 아름답게 나이 들어가는 모습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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