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내 불초밥 단골집. 와규홀릭.

Review/Food 2014. 4. 15. 20:01

내가 자주 가는 불초밥 단골집, 와규홀릭.

 

인천 구월동의 백화점 근처라서 인천 거주 중이신 분이 아니라면 사실 찾아가기가 쉽진 않겠지만, 자주 들르던 단골집인데다가 분위기도 좋고 서비스도 좋고 음식맛도 좋은 세박자를 갖춘 맛집이기에 - 혹시 인천 거주중인 이웃분들이나 손님들에게 추천 드릴겸 포스팅한다.

 

'와규' 라는 말은 소 중에서도 고급 식용 교배종으로, 뛰어난 맛 덕분에 고급 레스토랑이나 최고급 호텔에서만 쓰이는 고기라고 하는데. 이런 '와규'라는 단어를 간판에 내건다는 건 그만큼 고기에 자신이 있어서겠다.

게다가 실내 분위기도 은은하고 깔끔해서 마음에 든다. 실내 인테리어는 영화 관련 주제로 꾸며져있고, 이 때문인지 음식 메뉴들도 영화배우 이름으로 만들어져있다.

 

불초밥을 먹고 싶어서 검색하던 중에 알게된 식당이라서, 첫 방문은 오로지 '불초밥' 메뉴를 먹기 위해서 들렀다. 근데 그날 같이 주문해서 먹었던 스테이크가 들어간 샐러드 메뉴가 너무 맛있어서 이젠 불초밥은 덤으로 먹어주고 다른 메뉴를 맛보는 재미로 들른다. 몇개 고가 메뉴 빼곤 이것저것 다 먹어봤던거 같은데, 먹고선 후회했던 적이 없는걸 보면 확실히 맛집이긴 맛집이다. 게다가 테이블도 분위기 있는 데이트형, 훤하고 큰 모임형 등 다양한 분위기가 공존해서 어떤 목적으로 가도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식사 시간에는 사람이 많아서 예약없이 방문하면 대기 시간이 길어질수도 있다는 점 이외에는, 별다른 단점이 없는 것 같다.

 

 

불초밥을 만드는 과정은 직접 바로 옆에서 볼 수 있다. 사진 찍는 모습을 보고 종업원분이 사진찍기 어려우실거라고 하셨지만, 이렇게 멋진 사진을 남기는데 성공 ㅎㅎ 이런 화려한 불쇼로 데이트 분위기도 한층 띄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게다가 뜨끈 뜨근한 접시에 담겨있으니, 다른 음식 먹으면서 하나하나 아껴먹어도 금방 식어버리지 않는 것 같다.

고기 맛이 좋아서 불초밥 뿐만 아니라 스테이크나 샐러드류도 상당히 맛이 깔끔하고 좋으며, 혹 '나는 서양 스타일은 어울리지 않는다' 하는 분들이라면 고기 메뉴를 주문해서 우리나라 스타일로 고깃집에서 한우 구워드시듯이 구워먹을 수도 있다.

 

 

 

 

사진을 보고 있자니, 당장이라도 한점 집어먹고 싶은 저 불초밥, 샐러드, 스테이크... 쩝.

아쉽게도 사람이 많았던 날 방문해서 실내 사진은 찍지 못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른 메뉴들과 실내 사진도 올려봐야겠다. 첫 방문부터 최근 방문 때까지도 변함없이 손님들에게 이것저것 신경써주시는 사장님의 서비스에 감동받았었는데.. 혹시 알어? 와규홀릭 사장님이 이 추천글 찾아보시고 불초밥 메뉴 하나 서비스로 쏴주실지도... 인천 쪽에서는 워낙 너무 유명해져서 후기글도 수두룩한 탓에 가능성이 적어보이긴 하다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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