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계 / 남방계 얼굴형의 특징.

Plastic 2014. 3. 28. 23:48

북방계, 남방계로 얼굴형을 구분하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런 북방계, 남방계 얼굴에 대해서 좀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는 사실 성형외과 보다는 '인류학' 쪽에 관련된 분야이기에 자세히 배운 적은 없으나, 관심이 생겨서 이것저것 찾아보다보니 이해가 가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는 다른 내용 관련해서는 접어두고, 주제에 맞도록 '외적인 모양새'에 대해서만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류학자들은 아시아인을 '몽골로이드'라고 부르며, 남쪽 중국계 민족과 동남아시아인을 제외한 만리장성 이북과 만주, 한반도 등지에서 유목 생활을 하던 사람들을 '북방계 몽골로이드'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이들은 중앙아시아에서 시작되어 러시아 바이칼호 - 몽고 - 양쯔강 이북 중국 - 한반도 - 일본 - 북미대륙에 정착) 이에 반해, 아시아 남쪽과 같은 적도 열대성의 비교적 따뜻한 지역에서 정착해 살던 사람들을 '남방계 몽골로이드'라고 부르며 동남아시아인들이 대표적입니다. (이들은 아프리카에서 시작되어 적도지방을 따라 인도 - 동남아시아 - 말레이반도를 거쳐서 인도네시아에 정착)

 

이런 북방계와 남방계 몽골로이드는 각자 살아온 환경에 맞도록 외형적인 모습도 변화해왔으며, 이로 인해 각기 구분되는 외형상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출처 : 얼굴학자 조용진 교수의 '미인')

 

위의 정리된 표와 얼굴 모형을 보시면 각각 요소들이 더 잘 구분이 가지만, 그래도 뭔가 조금 애매한 면이 있긴 합니다.. 이는 아마도 '인종에 따른 얼굴 형태'의 구분에 익숙해져있는 우리이기에, 북방계 남방계 몽골로이드 간에는 얼굴 요소들이 통일성 있게 구분이 되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헛갈리는 느낌이 드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북방계 몽골로이드는 추운 지방에서 왔기 때문에 열을 보존하는 형태로 외모가 발달해 왔으며, 혹한에 맞서기 위해서 열을 축적하고 보존할 수 있게끔 두꺼운 피부와 피하 지방을 지니고 있고, 수렵생활에 어울리도록 활동적인 방향으로 근육이 발달되어 있기에 어깨가 넓고 몸통이 길며 이에 비해 팔다리는 굵고 짧은 편입니다. 피부가 희고 키가 크며, 이목구비가 분명치 않고, 쌍꺼풀이 없고 얇고 작은 눈과 길고 높은 코를 가지고 있습니다. 머리는 크고, 광대뼈가 크고 중안면이 길게 발달되어 있으며 아래턱이 두껍게 발달되어 있는 형태입니다. 

 

남방계 몽골로이드는 신체 구조가 열을 발산하는 형태로 발달해왔으며, 열을 발산하기 좋게끔 피부가 얇고, 짧고 좁은 몸통에 비해 팔다리가 길어서 늘씬하고 호리호리한 체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목구비가 뚜렷하며, 눈이 크고 쌍꺼풀이 발달했으며, 눈썹이 길고 진하며 피부색이 진한편입니다. 코는 낮고 넓적한 형태이며, 입술이 두껍고 얼굴의 전체적인 형태가 넓적하고 굵직한 모습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서 간단한 설명을 붙이자면,

'알렌의 법칙'이라고 해서, 추운 곳에서 사는 종일수록 신체의 돌출 부분(코, 귀 등)이 작아지고 둥근 체형으로 변한다는 법칙입니다. 체표 면적의 비율이 작은게 체온을 유지하기에 유리하기 때문이지요. 이 법칙은 위의 북방계의 불분명한 이목구비에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생각되고 (좁고 뾰쪽한 코와 작은 콧망울, 얇고 펴진 귀), 추운 지방에서 반사되는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 눈을 덮는 홑꺼풀의 작은 눈과, 혈류량이 많은 입술도 열손실을 줄이기 위해 얇고 작아져 있다는 특징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우리나라에는 북방계 얼굴형이 70퍼센트 이상으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성형 열풍이 불게 된 이유도 이와 연관성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북방계 얼굴형보다는 남방계 얼굴형이 더 서구적 미인에 가깝기 때문에,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북방계 얼굴형의 한국인들이 남방계 모습으로 외모를 바꾸길 원하는 것 같습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서구형의 모습으로 외모를 바꾸길 원하는 것이지만 말이죠.)

 

(출처 : 얼굴학자 조용진 교수의 '미인')


위 사진은 조용진 교수님께서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각 얼굴형별로 평균적인 얼굴 생김새를 만들어 본 것으로, 맨 윗 줄부터  퉁구스 북방계 / ⓑ 알타이 북방계 / ⓒ 남방계와 북방계의 혼혈 중간계 / ⓓ 남방계 를 대표하는 얼굴 형태 입니다.


여기에서 가장 한국인다운 얼굴형은 퉁구스 북방계라고 하며, 이는 얼굴이 동그랗고 큰편이고 눈에 쌍꺼풀이 없고 코와 입이 작은 스타일을 말합니다. 이는 전형적인 동양형의 얼굴을 의미하며, 전통적인 미인상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맨 아랫줄과 같은 남방계 얼굴형을 미인형으로 생각하며, 이들은 얼굴이 작고 쌍꺼풀진 눈에 이목구비가 뚜렷한 스타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지막 참고로, 북방계 남방계 각각에 해당하는 연예인 관련 자료를 퍼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북방계에 '최지우' '도지원'씨와, 남방계의 '한가인'씨가 가장 적합한 연예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른 분들은 정확히 북방계 남방계에 해당한다고 말하기엔 애매한 면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출처 : 얼굴학자 조용진 교수의 '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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