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 사람.

Photograph/Ordinary 2014. 2. 5. 11:26

 

 

 

예전에 전문의 시험 준비할 때 읽던 족보집과 필기.

나란 사람은 그냥 이렇다. 쓸데없는 데에 강박적인 내가 가끔 불편할 때도 있지만, 그러지 않았을 때 더 불편해지는 마음 때문에 그냥 이러고 산다. 뭐 이렇게 가지런히 해두면 보기 좋잖아-

 

그래도 다행인건, 티비에서 보여지는 노홍철씨 정도의 강박이나 결벽은 아니라는 점.

쉴틈없이 압박하는 여유없는 의대생의 생활이 - 반강제적으로 쓸데없는 데에 시간을 못쓰게 해준탓에 - 어지러진 환경에 자주 노출을 시켜주었고. 그러다보니 이젠 편의를 위한 강박이나, 필요한 곳에 있어서의 꼼꼼함만 남기고 다 없어져버렸다.

 

예전에 무한도전에서 결벽의 대명사 노홍철의 집에, 지저분함의 대명사 정형돈이 하루 묵으면서 '지저분함'에 적응을 시키려던 프로그램이 기억난다. 한편으로는 노홍철의 마음도 공감가고, 그리고 한편으로는 아예 그냥 둘을 1년 정도 같이 살게 하면 달라질 수 있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들었었다.

뭐 그냥 그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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