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을 가지는 동물.

Thought 2014. 1. 21. 10:32

 

(출처: 미상, 제보시 수정 예정.)

 

사람만이 '감정의 동물'이라고 배워왔다. 동물은 오감을 느끼고 이에 반응하지만, 사람은 오감 이외에도 감정이라는 것을 통해 직접적으로 느낄 수 없는 것들을 이해하고 반응한다고 했던가..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쭉 애완견을 키워오면서 느껴지는 건.. 동물도 사람과 같은 감정이 있다는 점이다.

밖에 나가자는 말, 간식을 준다는 말에 신나서 꼬리치고 헐떡 거리며 벙-벙- 뛰는 모습.. 잘 때, 밥 먹을 때 귀찮게 굴면 인상을 찡그리며 으르렁- 싫은 티를 팍팍 내는 것도 그렇고.. 가족 여행을 갈 적에 자기도 데려가달라는 듯이 자꾸 옆에 엉겨붙으며 애절한 눈빛으로 쳐다볼 때도.. 그리고 가족 여행을 다녀오면, 평소엔 한번도 그런적 없던 녀석이 쓰레기통을 뒤집어 놓고, 소변 대변을 아무데나 봐서 어질러 놓는다. 마치 심통이라도 부린 듯이...

 

난 이래서 동물이 감정이 없다는 말은 결코 믿을 수가 없다.

창살에 갇힌 유기견들의 애타게 울부짖는 소리도 그렇고 그렁그렁 눈물이 찬듯한 눈을 볼 때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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