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좋지 않다.

Diary 2013. 12. 13. 16:05

게을러진 일상도 좋지 않고, 참을성 없는 내 모습도 좋지 않다.

하고 싶은 건 많은데, 할 수 없는.. 지금 이 상황도 좋지 않다.

 

사람 마음이라는 게, 나쁘게 생각할수록 나쁜 쪽으로 기우는 법인데.

자꾸 안좋은 생각이 들어.. 기분이 참 좋지가 않다.

 

풀릴 수 없는 일, 애써 고민해봤자 속만 타들어갈 뿐인데.

자꾸 고민하고 생각을 키워나가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

나쁜 일 잊고 기분좋게 새로 시작하기엔 술 한 잔도 참 좋은데.

술도 마실 수 없는 내가 좋지 않다.

 

뭔가 마구잡이로 소진해버리고 싶다.

쓸데없이 뭔가를 막 사버리고 싶다.

미친듯이 공부도 하고 싶고,

밤새 친구들과 게임도 하고 술도 마시고 싶다.

 

이전에 여유로울 땐, 내 마음과 일상을 틈틈히 기록하던 블로그인데, 너무 멀어져버린 것 같아서 그것도 기분이 좋지 않다.

복잡한 머리 속이 술술 풀어지지가 않아서, 잔 생각들이 글로 정리가 되지 않아서 기분이 좋지 않다.

 

내가 먼저 찾지 않으면 아무도 찾지 않는 기분.

괜시리 쓸쓸한 생각들. 위로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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