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봉 가는 길, 갈매기.

Photograph/Scenary 2012. 11. 18. 11:34

장봉 가는 길, 배를 타고 40분 가까이 이동을 하는데.

그 길이 지루하지 않은 건, '새우깡 바라기'인 갈매기 녀석들이 하늘 쇼를 벌이기 때문이다. 과자를 어떻게 던져줘도 가뿐히 받아먹고, 그 과정에서 멋진 묘기도 거침없이 보여준다. 자연에서 사는 동물에게 사람이 먹이를 줘선 안된다고들 하지만, 가만 보고 있노라면 차마 먹이를 바라는 갈매기도, 먹이를 주는 사람도 욕하기가 어렵다.

 

바다 위로 묘기를 부리며 날아다니는 갈매기들이, 이런 멋진 사진을 건질 수 있게 해준다.

바람에 몸을 떠맡기고 날아다니는 갈매기들을 가만히 보고 있자면... 참 웃긴 생각이지만 새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

 

갈매기가 먹이 냄새를 맡고 모여들면 대략 이 정도. 새우깡을 던져주면 서로 다투는 법도 없이,

때마침 그 주위를 날아가는 운좋은 녀석이 냉큼 받아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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