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전야, 수채화 하늘.

Photograph/Scenary 2012. 11. 9. 12:54

태풍 볼라벤이 휩쓸고 가기 전날 저녁.

운동을 하러 나가는 길, 태풍 중심으로 휩쓸려가는 구름이었는지 -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구름이 저녁 노을과 어울어져 아름다운 수채화 그림을 만들어 놓았다.

놀랄만큼 멋진 풍경에 운동을 접어놓고, 황급히 사진기를 가져와 사진으로 담았다.

그리고 운동을 10여분 했을까. 멋진 풍경은 순식간에 사그러지고, 어두운 밤하늘만 남았다.

역시 인생도 타이밍이고, 사진도 타이밍이다. 큭.

 

분홍빛과 푸른빛. 예전엔 강렬한 느낌의 노을이나, 푸른 하늘이 매력적이었는데.

요즘엔 파스텔 톤 하늘이 너무 끌린다.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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