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 개벽의 순간.

Photograph/Scenary 2012. 11. 7. 01:23

퇴근길, 인천 바다 위에서.

배타고 1시간여 걸리는 출퇴근길에는, 바다 위로 펼쳐지는 생각치도 못한 멋진 풍경과 새우깡을 얻어먹겠다고 달려드는 갈매기 덕분에 그리 지루하지가 않다. 그리고 가끔씩 외국에서나 볼 수 있을줄 알았던 멋진 풍경이 눈앞에 펼쳐질 때면, 해외 여행 가기만 손꼽아 기다리는 내가 어리석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구름 사이로 비춰지는 햇살이 마치 개벽의 순간처럼 보였던.. 멋있었던 하늘.

사진기를 꺼내들고 이렇게 저렇게 열심히 사진을 찍어보았지만, 눈으로 찍어서 기억 속에 담아낸 장면보다 아름답게 찍힌 사진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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