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그리고 자전거 타기.

Photograph/Scenary 2012. 11. 5. 22:36

늦여름의 한강 나들이는,

한 여름 아침의 따스한 햇빛서부터 가을 저녁의 시원한 바람까지, '계절이 지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가슴으로 느끼게 해준다.

 

한강 나들이를 가보지 못했더라면, 초봄이나 늦여름 맑은 날씨를 골라 돗자리와 이불, 먹거리를 들고선 꼭 한 번 나가보자. 평화롭게 잔디밭에 누워서 바람을 맞으며 한강 경치를 감상하는 운치도 즐겁고, 근처 자전거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빌려 바람을 따라 달려보는 것도 즐겁다. 행복하게 나들이를 나온 가족, 연인들을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행복바이러스에 전염되는 기분이랄까.

한강변에 살면, 내 집 마당 드나들 듯 한강 공원에 놀러나오는 재미가 솔솔하겠다.

 

늦봄에서 한여름에는 북적이는 인파 속에서 한강 공원의 참 매력을 느끼기 어렵지만,그 시기만 살짝 피해가면 이렇게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다는 사실~

 

자전거 다니는 길을 잘 만들어놔서, 한강변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재미도 좋다.

이날 대여했던 자전거는 축이 틀어져 있어서 타기 불편했던게 좀 아쉬웠다. 내년 봄에는 꼭 개인용 자전거를 장만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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