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여러가지 모습.

Thought 2012. 6. 6. 10:56

사랑의 감정, 그리고 사랑의 모습은 늘 다르게 나타나서 언뜻 보기엔 분간하기가 어렵다.

 

애틋한 설레임으로 다가와서 어느새 익숙해지고.

어색한 남으로 시작해서 단순한 호기심과 특별한 관심을 거쳐서 가족보다 더욱 가까워지며.

세상에서 제일로 예쁘기도 했다가 세상에서 제일로 밉기도 하고.

내가 살아가는 이유이지만 또 어느 때는 내 삶을 빼앗긴 것 처럼 느껴지기도.

말을 안해도 어느새 알고 다가오기도 하고, 아무리 말을 해도 결코 받아들여지지 않기도 한다.

심지어는 내 옆에 없으면 죽어도 안될 것 같지만, 또 어떨 땐 잠시 떨어져있었으면 하기도 한다.

 

서운하게도 느껴지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이 또한 잔잔한 사랑이 깊게 배어있음이 느껴진다.

그 어떤 것도 나쁜 사랑은 없다.

그리고 그 어떤 것도 아프지 않은 사랑은 없다.

다르게 살아온 두 사람이 만나서, 각기 다르게 사랑을 표현하고 다르게 사랑을 받아들이지만.

믿음만 잃지 않으면, 사랑으로 모든걸 믿고 가까운 지그재그 평행선을 그리며 함께 죽- 나아가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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