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형 인간이 되다.

Diary 2011. 9. 12. 03:37

미국 파견에서 돌아온 뒤,
시차 적응에 실패하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아침형 인간이 되어버렸었다.

집에 돌아와서 푹 자려는 생각에, 서울까지 오는 20여시간 가까이 되는 비행 시간 동안 졸린 눈을 비비며 잠을 참았고. 그 덕분에 집에 오자마자 집을 풀고는 열시쯤 바로 뻗어 자버렸기 때문이다.
그 이후로는 9시-10시만 되면 눈이 스르르 감겨서 잠을 주체할 수가 없고. 나도 모르게 기절하듯 잠들고는 아침 6시면 자동으로 눈이 떠지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하게 되었다.

but, 제 버릇 남 못준다고.. 한 주만에 다시 이렇게 새벽형 인간으로 탈바꿈하였다. (일명 밤귀신이라고 할까)
한편으로는 아침형 인간으로서의 삶에 나름 만족스러웠기에 안타깝고.. 한편으로는 원래의 나로 되돌아온 것 같아서 반갑다.

 

추석 연휴가 내게 준 선물.
연휴가 끝나고, 다시 아침형 인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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