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 피츠버그 ①

Photograph/Trip 2011. 9. 12. 03:27
미국 피츠버그 전경을 바라볼 수 있는, Washington mt. 에 오르다.
피츠버그에서 꼭 가봐야 할만한 곳 중에 하나로, 역사 깊은 incline 이 있겠다. 두개의 incline 중에서, 올라갈 때는 Duquesne incline 을 타고 올라가고, 산 아래의 피츠버그 downtown 경치를 감상하며 동쪽으로 이동하여, Monongahela incline 을 타고 내려와서, 아래에 있는 마트를 구경하고 오는 것을 추천하길래. 그 코스를 따라서 쭉- 돌고왔다.
평화롭고 한적한 마을을 여유로이 걷는 그 기분이란.. 게다가 incline 을 오르고 나면 펼쳐지는 장관과 시원하게 땀을 식혀주는 바람.

뭔가 놀이기구라도 타는 것 같은 느낌이지만, 그냥 이동 수단일 뿐이다. 가격도 버스비 수준..

 

창밖으로 경치를 감상하며 서서히 산을 오를 수 있다. 출발 직전-

 

여러 기념품과 옛 사진들로 꾸며 놓은, Duquesne incline. 남아있는 옛 모습들부터 지금까지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점이 멋지다.

우리나라의 문화재도 인위적으로 옛모습만 지키지 말고, 옛모습부터 지금까지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요트 경기가 한창이다. 수시로 놀거리 구경거리가 있다는게 참 부러웠다.

그냥 공원에만 나가도 뭔가 재미거리가 있어서, 자꾸만 바깥 공기를 쐬러 나가고 싶은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처럼 어디 들어갈 생각만 들도록 하지 않는, 이런 여가 문화가 참 부럽다.


Pittsburg 의 전경이 내려다보인다. 작고 멋없는 시골 도시라고 생각하며 미국 땅을 밟았지만..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멋지고 여유로운 도시다.

 




반대쪽 Monongahela incline 으로 내려오면 보이는 큰 마켓 건물. 여기도 옛 분위기가 꽤나 간직되어있다. 상점 주인들은 장사를 할 생각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무척 한적하다.

 

미국에서는 돈 좀 있다는 사람들이라면 요트를 한대씩 띄운다고 하던데.. 내게도 언젠가 요트 띄우고 여유를 즐길 그런 날이 올런지..^^;;

 

처음에는 올라왔던 산이 Washington mt. 인줄 몰랐다가, 나중에 신발가게의 어떤 할아버지께 듣고서야 알았다.
독립기념일 즈음이라서 Point state park 에서 모터보트 경기가 한창인데다가, 하늘도 맑아서 경치가 좋았다. 연휴가 끼어서인지 내가 계획한 코스를 똑같이 도는 관광객들도 제법 되더라. (가는 길에 사진을 몇번이나 찍어준지 모른다. 큰 사진기를 들고 다니니까 사람들이 너도나도 할거 없이 다들..ㅠㅠ;;)

야경도 좋다고 하는데, 차일 피일 미루다가 파견 마지막 날 버스를 잘못타는 실수를 범하면서, 결국 파견이 끝날 때까지 야경을 보지 못하고 돌아왔다. 아쉬운 점중 하나...
그래서 어딜 가든지 그리고 무얼 하든지, 항상 '이번이 마지막일 수도 있다' 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하는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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