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던 날-

Photograph/Scenary 2011. 5. 16. 00:50
올해 초. 의국에서 쉬고 있던 중에 바라본 창 밖으로 이렇게 미친듯이 눈보라가 날리고 있었다. 눈보라는 오후 늦게까지도 계속 날리다가, 해가 질 때쯤 되어서야 그쳤다.
사진 찍어야 겠다고 작정을 하고, 일이 끝나자마자 사진을 찍으러 뛰어 나갔다. 
하얗게 변해 버린 온 세상이 너무 깨끗했고, 해가 지면서 세상이 노랗게 물이 드는 장면도 정말 장관이었다.
눈보라 날리는 날에 뭐하러 사진기까지 들고선 밖으로 나가냐고 묻는다면, 쉽게 볼 수 없는 장면을 사진으로 남기는 것도 내겐 의미있는 일이고, 게다가 사진으로는 담을 수 없는 그 현장에서의 멋진 장면을 놓칠 수는 없다고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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