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이 지나가다.

Photograph/Scenary 2010. 12. 15. 03:01
올해 가을은 유난히도 다녀간듯, 안다녀간듯 슬쩍 지나가버렸다.
갑작스레 날씨가 추워져서 가을도 없이 겨울이 서둘러 오려나 했는데, 추운 날씨 속에서 가을이 몰래 다녀갔다.
흩어지는 낙엽 속에 꽃처럼 빨간 단풍을 드리웠지만, '단풍 사진을 찍어야지- 찍어야지-' 하다가 추위에 묻혀서 소소한 몇 장의 사진만 남기고...



삶의 여유가 있어도 자연을 즐길 수 없는 사람이 있고, 삶의 여유가 없어도 자연을 한껏 마음 속에 담을수 있는 사람이 있다. 모든 일에서도 마찬가지다, 다 마음 먹기 나름이다. 바쁨을 핑계로 세상의 아름다운 것들을 잃지 않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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