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치악산 여행.

Photograph/Trip 2010. 7. 19. 01:14
원주 파견 생활 중.
너무 심심한 나머지 치악산 등반을 시도하다. 일요일 낮 시간을 빈둥빈둥 거리며 보내던 중. '아차,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건가' 하는 생각에 부랴부랴 옷을 챙겨입고, 사진기를 짊어지고는 치악산을 향해 달리다. 오랜만에 맡는 자연의 냄새에 기분이 절로 좋아지고. 예상치도 못한 멋진 경치와 차분한 분위기에 나도 모르게 들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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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가 만개하던 때라, 산을 오르면서 아카시아 냄새가 솔솔 풍겨오는데. 그 냄새에 취해서 중턱에서 한 동안 내려오고 싶지가 않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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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 초입부에서 약수물 한 바가지 들이키고 기운을 내서 길을 올라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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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사람들이 쌓아놓은 소원 무더기들이 사방팔방에 널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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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폭포를 지날 때쯤 날이 어둑어둑해지면서 벌레들이 갑자기 몰려들기 시작해서 급히 산을 내려왔다.

 

이야기라도 조곤조곤 나누면서 오르면 좋으련만 혼자라는 사실이 참 아쉬웠고. 조금 일찍 결심을 하고 올랐더라면 구룡사, 구룡폭포를 지나 비로봉을 목표로 올랐을텐데 너무 느지막하게 출발을 했다는게 참 안타까웠다.
다음에 올 땐 비로봉까지 오르겠다고 다짐을 했지만, 결국 다음 산행은 4년차 때로 미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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