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로 사랑을 할 수 있니?

Thought 2010. 2. 25. 01:36

너무 안타깝고 화가 치밀어 올라 화를 버럭 낼뻔하다가. 겨우겨우 마음을 진정시키고 핸드폰을 열어 젖혔다.

 

'머리로 사랑하는 건 사랑하는게 아니다 (2004.6.10 PM4)'

 

홧김에 다라락- 몇 초 걸리지도 않게 핸드폰 자판을 두드려 메모장에 메모를 남기고는 마음을 진정시키는데 성공.
그래. 이것 저것 따지느라 정신이 없었다. 도대체 따질게 뭐가 있어. 성격? 얼마나 만나고 이야기 나누었다고 성격을 다 안다고 생각하는지. 돈인가? 돈, 그래 그게 그렇게 중요했던가. 그럼 사랑? 그를 의심하였던 당신은 얼마나 큰 사랑을 가지고 있었는지. 아니면 외모? 그래. 관두자고. 사랑은 어려운 거다. 그리고 사랑은 쉽게 말할 수 없는 것. 죽음을 눈앞에 두었을 때에서야 '내가 누구를 정말 사랑했구나' 라고 느낄 수 있을까. 그리고 죽은 뒤에 비로소 마음으로 '그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하였노라' 고 고백할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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