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속상하고. 살짝 우울하다.
Diary
2010. 2. 4. 02:32
우울하다. 내가 바보처럼 느껴졌다.
즐겁게 열심히 살면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정답은 아니었나보다.
따뜻했으면 좋겠다. 더 많이 따스했으면 좋겠다.
누구를, 무엇을 위해서든- 살아있다는 느낌이 났으면 좋겠다.
깊은 곳에서 아련하게라도.. 나라는 사람을 떠올려 주었으면 좋겠다.
고맙다는 말도 싫고, 칭찬하는 말도 다 필요 없다.
가슴이 쓰리도록 아플지라도.. 그냥- '보고 싶다' 는 말이 참 그립다.
쳇.. 고작 그게 뭐라고..
보고 싶다.
보고 싶다..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