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정신 위배에 분노하다.

Blog 2010. 1. 25. 02:16

지난 다이너마이트 2009 경기에서 상대 선수인 히로타 미즈토의 팔을 무리하게 꺾어 골절까지 일으켰던 아오키 신야. 관절기를 그렇게 연마해왔으면 골절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항복을 받아낼만한 기술의 정도를 알고 있었을텐데도, 통증으로 인해 저항도 하지 않은 상대 선수에게 무리하게 기술을 걸어 골절을 일으킨 건 스포츠 선수로서 비난받아야 마땅할 너무나 과한 행동이었다. (그 덕에 답답하고 우스워보이던 관절기가 얼마나 무서운 기술인지 실감했다.)

혹이라도 경기 중 너무나 흥분된 상태라, 내뻗은 펀치를 미처 거두지 못하듯 이미 들어간 관절기를 조절하지 못해서 골절을 일으켰다고 치자. 그래도 경기 끝난 후, 혀를 내밀고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올리는 만행을 저지른 건 도저히 용납할 수가 없다. 또한 이후에도 반성하는 기미 없이 '일부러 팔을 부러뜨렸다'는 발언까지 하니, 이건 동네 깡패지 뭔놈의 스포츠맨이냐고... 나중에 주의를 들은 뒤에나 뒤늦은 사과문을 발표하고, 징계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니.. 일본 격투기, 참으로 문제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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