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오던 날.
Photograph/Scenary
2010. 1. 20. 00:40
눈 오던 날.
백년 만에 한 번 올까 말까 한다는 대형 폭설이 시작되기 며칠 전, 마치 이후에 올 눈사태에 대한 암시라도 주는 듯이 - 아무런 예고도 없이 찾아와서는 - 아름답게 눈을 흩뿌리고 가다.
발걸음을 딛을 때마다 '뽀드득-' 느껴지는 바닥에 소복이 쌓인 눈, 그리고 얼굴에 살며시 내려와서 '사르르-' 녹아 없어지는 눈은.. 이 날 까지만 해도 아름다웠다.
백년 만에 한 번 올까 말까 한다는 대형 폭설이 시작되기 며칠 전, 마치 이후에 올 눈사태에 대한 암시라도 주는 듯이 - 아무런 예고도 없이 찾아와서는 - 아름답게 눈을 흩뿌리고 가다.
발걸음을 딛을 때마다 '뽀드득-' 느껴지는 바닥에 소복이 쌓인 눈, 그리고 얼굴에 살며시 내려와서 '사르르-' 녹아 없어지는 눈은.. 이 날 까지만 해도 아름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