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감각한 일상의 계속.

Diary 2007. 2. 13. 01:37

약간은 지루하고, 그 어떤 것에도 흥미가 느껴지지 않는다고 해야할까.

무감각하다, 아무런 감흥도 없다,
그래서 슬프다.
외로움의 이유는, 혼자이기 때문이 아니라 아무 것도 느낄 수 없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 무감각한가..?

하루 종일, 아무 말도 없이 무표정한 얼굴로 사색을 하고 싶다는 충동.
그보다는 차라리, 시끄러운 락음악을 방 안 가득히 틀어놓고선 눈물이 펑펑 날 정도로 슬픈 영화를 눈 한번 꿈적 않고선 보고 싶다.

여지껏 한 번도 해보지 못했고, 한 번도 할 수 없었던 그런 일을 저질러보고 싶다. 내가 알던 내가, 내가 아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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