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본능이란..

Thought 2006. 10. 9.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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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미상, 제보시 수정 예정.)


꽤 오래 전에 올라왔던 것이라 사실 좀 뒷북이긴 하지만.. '남자의 본능' 이라고 유머 게시판에 올라왔던 사진.
인정하기 싫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동감하지 않을 수 없는... 하지만 사실 그게 남자들 만의 본능은 아닐테다, 차라리 '인간의 본능' 이라고 해야 더 맞지 않을까. 예쁜 것을 더 좋아하고 멋있는 것을 더 좋아하는 건 모두 매 한 가지인걸.. 그래서 성형외과 의사가 먹고 살 수 있는거 아니겠나 싶다.

예전에 근육을 정말 멋지게 키운 아저씨가 미스터 선발 대회에서 최고상을 수상했었는데, 대머리 벗겨지고 못 생겼다는 이유만으로 '완전 깬다-' 고 이야기 하는 걸 들었던 적이 있었다.

'몸을 멋지게 가꾸기 위해서 들인 땀과 노력을 평가 받는 자리에서, 얼굴을 보고 평가한다는게 웬말인가..' 순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사실 나 역시도 이성적으로 판단하기 이전에 그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생각을 순간적으로 했던 터라- 너무하다는 생각은 이내 안타깝다는 생각으로 바뀌어버리고 말았다. 역시 잘 생기고 볼 일.. 인정하기 싫은 안타까운 사실이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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