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①

Photograph/Trip 2009. 9. 1. 01:20

여름 휴가로 친구와 일본 오사카 쪽으로 자유 여행을 다녀왔다.
뭔가 허둥지둥 어설프게 시작하고, 여행 준비도 게으름에 빠져 어영부영하고, 출발 할 때까지도 자유 여행이 제대로 이루어질지 참 불안했었지만. 둘이서 힘을 합쳐서, 하루하루 임기응변 식의 여행계획 짜기와 놀라웠던 위치 파악 능력과 길 선택의 센스를 발휘하다보니.. 걱정했던 것보다 무척 알차고, 나름대로 여유도 있었던 여행. 벌써 여행 다녀온지 보름이 더 지나가지만,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고 즐겁다. 사진을 쭉 둘러보면서 추억을 곱씹는 느낌이란... 역시 사진 찍는 맛은 이런거다 ^^;;
게다가 둘다 사진 찍는 취미를 가지다보니, 기상 재해의 악조건 속에서도 같이 구도 잡고 서로 사진 찍어주는 재미가 참 솔솔했고. 둥글둥글하고 착한 성격의 소유자인 친구와 여행 내내 별 불편한 일 없이 즐겁게 이야기 나누고 구경다니는 것도 참 좋았다. 내 사진과 추억이 무척 많이 남은 최초이자 최고의 여행이 되었다.

일본 여행기의 포스팅을 시작하며, 일단 시작은 간단하게.. 과연 잘 마무리 지을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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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 에어텔 패키지로 갔는데, 항공비도 숙박비도 저렴해서 좋았다. (서비스나 시설은 그럭저럭 ^^;;) ANA 항공사의 작은 비행기를 타고, 1시간 반 정도 걸렸던가. 기내식을 은근히 기대하며 밥도 굶고 면세점 쇼핑을 했는데, 불행히도 기내식은 없었다. 알아들을 수 없는 일본어 방송과, 알아듣기 힘든 한국어 설명으로 창 밖 풍경에 더욱 집중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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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창 밖 사진. 포샵한게 아니라, 정말 이 정도로 아름다운 장관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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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시 한 캔과 간식. 출출하던 차에 가뭄에 단비와도 같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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