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내 곁에 있어줘서 정말 고마워.
Thought
2009. 7. 8. 03:14
항상 내 곁에 존재하고 있지 않더라도, 내 곁에 '존재'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친구.
어떻게 같이 존재하고 있느냐보다는 같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소중하게 느낄 수 있는 친구.
둘의 관계에 대해 어떠한 '의심'도 품지 않고, 조용히 곁에 머물러줄 수 있는 친구.
항상 마음 속에 존재하기 때문에 언제든 떠올릴 수 있는 그런 친구.
어떠한 상황에서도 내 곁을 떠나지 않으리라고 믿을 수 있는 친구.
서로에게 사소한 말로써 관계를 정의내리지 않더라도, 그 관계를 느낄 수 있는 친구.
더 가까워질수록 깊어진 내 속 마음을 표현하는데 서툰, 나같은 녀석의 곁에 아직까지도 떠나지 않고 남아있는 친구.
그 동안 말로 표현은 못했지만 내게 너무나도 소중한 친구들. '항상 내 곁에 있어줘서 정말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