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란 시간은 참 짧다.
Thought
2009. 6. 28. 03:04
인생이라는 시간은 참 짧은 시간이다.
뭐 하나 제대로 해보려고 하면, 이제 슬슬 할만하다 싶을 때쯤 되어 내게 주어진 모든 시간을 소진해버리고 만다.
사실 인생에 있어서 시간이라는 게 규정되어있지는 않지만 - 모든 일이라는 게 '때' 라는게 있는 법이기 때문에 - 비록 규정이 되어있지 않은 시간이라도 암묵적으로 결정된 그 시간이라는 것이 지나버리고 나면 자연스레 내 스스로가 '때' 가 지났음을 느끼게 되고, 이유 모를 어색함과 지루함을 느끼게 된다.
추억이라는 것이 값지고 소중한 이유, 그리고 지금 내가 하는 일, 할 수 있는 일들에 최선을 다하고 행복을 느껴야만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인생이 무르익어 갈수록, 한편으로는 행복하고 만족스러우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불안하고 걱정스러워지는 이유도 역시 여기에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단 한 번의 인생이라고 해서 조급해하진 말자. 열심히 생각해봐야 결론 내릴 수 있겠지만, 그냥. 왠지 그래야만 할 것 같다.
서두르다간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 조차 행복을 느끼지 못할 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