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내셔널 심포니.

Photograph/Ordinary 2009. 6. 27. 05:39

담임반 모임에서 같이 관람한 '워싱턴 내셔널 심포니'
예전엔 항상 졸기만 했었던 오케스트라 공연이지만, 이번에는 꼭 재미를 붙여보겠노라고 단단히 다짐하고는 지휘자의 몸동작서부터 악기 하나하나의 소리까지 열심히 보고 들으려고 노력했다. 침 삼키는 소리도 들릴 것 같은 고요함 속에서도, 들릴 듯 말 듯 애간장타는 마음. 그럼에도 귀에서 울려퍼지는 때론 웅장하고, 때론 경쾌한 음색이 주는 감동에... 마지막엔 할 말을 잃었다.
음악에 몸을 맡기고 몸서리 치듯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협연자를 보니, 부러움이 한없이 커져갔다. '나도 악기 하나 열심히 연습해서 이런 오케스트라 공연 무대 속의 한명이 되어 연주할 수 있다면... 참 좋겠다..'

마음 평온하게 해주고, 가슴을 뭉클하게 해주는 참 즐거운 취미 생활 이라고 생각한다. 늦깎이지만, 재미 한 번 붙여보고 싶다. 노력해야지만 비로소 얻을 수 있고, 공부해야지만 더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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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시작 전, 악기를 조율하는 타임 때 살짝 사진 촬영.. 이후 공연에 열심히 집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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