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블로그, 여기 이 곳은..
Thought
2007. 8. 25. 20:42
버리면 얻는다.
그러나 버리면 얻는다는 것을 안다해도
버리는 일은 그것이 무엇이든 쉬운 일이 아니다.
버리고 나서 오는 것이 아무것도 없을까봐,
그 미지의 공허가 무서워서
우리는 하찮은 오늘에 집착하기도 한다..
- 공지영 <수도원 기행> -
나의 모든 것을 버릴 수 있는 공간,
미지의 공허 속에서 나를 다시 채울 수 있는 공간.
이 공간이 그런 공간이기를 소망합니다.
끊임없이 소통하는 공간이기를 소망합니다.
나를 버리기를, 그리고 다가서기를
부끄러워하지 않는 공간이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