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내 의국 오피스텔.
Photograph/Ordinary
2008. 5. 30. 08:31
예전에 일산 병원 성형외과에서 일할 때, 혼자서 사용했던 의국.
이런저런 살림살이를 갖춰놓고, 한량한 생활을 하던 그 때를 생각하면.. 마치 병원 드나들기를 오피스텔 드나들 듯이 했던 것 같다. 아침에 일어나서 느긋하게 콘푸로스트를 챙겨 먹고 샤워를 하는 걸로 하루를 시작해서, 회진을 마친 뒤 낮잠 자다가 일어나서 TV 시청, 인터넷, 오후엔 여유부리면서 드레싱을 하고 환자를 보고 (후임인 동기가 인계받으러 왔다가 빨리 좀 하자고 재촉했을 정도로 아주- 여유롭게-), 저녁에는 일 정리를 마치고선 차를 몰고 드라이브 하듯 귀가.
언제 이런 시간이 다시 올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