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내서 마음을 표현한다는 것-

Thought 2007. 10. 15. 16:33

서로가 서로의 마음을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적어도 이 책에서 처럼 슬픈 오해는 없을텐데 말예요.
서로를 좋아하면서도, 마음이 계속 엇갈리는 건
너무 힘들고 슬프잖아요.

하긴..
마음을 다 안다면 그리 기분 좋지만도 않을 것 같아요.
이렇게 ‘내 마음을 받아 줄지’ 애를 태우고 기다리며
설레임에 가득차 행복해할 수 있는 시간은 없을 테니.

이 책을 잃으면서,
쉼없이 미소 지어지고, 코 끝이 찡-하기도 하는 건.
슬픈 오해 때문이 아니라, 가슴 저린 사랑 때문이겠죠.

마음이라는 것, 표현하는 게 전부는 아니겠지만,
표현하지 않으면 쉽게 알 수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렇게 용기내서 마음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이하 생략)

마음을 표현한다는 것은 너무나 힘들다. '좋아한다' 와 '사랑한다' 의 차이는 뭘까.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는 뻔한 사랑이야기 말고....
사랑한다고 말하기엔 아직 많이 부족하고, 좋아한다고 말하기엔 너무 안타깝다.

혹시라도 아무런 대답도 없을까봐 차마 입에서 말이 떨어지지 않을, 그런 이야기.
잘 할 수 있을까... '그 남자, 그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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