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무척 우울했던 날.

Photograph/Ordinary 2007. 8. 20. 20:40


무척 우울했던 날. 오프 날인데 같이 시간을 보낼 사람이 없어서 인턴방에서 빈둥대던 중..
장환이 형에게서 걸려온 전화, 덕분에 우울했던 날에 즐거운 음주를 하다. 비염 진료를 받는 중에 이비인후과 선생님께 '앞으로 medication 하는 중에는 절대로 금주하세요' 라고 들었던 말은 잠시 잊어버리고, 같이 놀았던 인턴 선생님과 간호사님의 '술로 비염을 소독해야 낫는다' 는 말을 듣고 말다.
차라리 비염으로 하룻밤 아파서 잠을 못들더라도 좋았다. 그냥, 그날 기분이 그랬다..
돌아오는 길, 한편으로는 즐겁고 한편으로는 아쉽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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