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임은 무슨 느낌일까..

Thought 2007. 8. 21. 01:15

설레임. 예전과는 다른..

예전. 내 마음을 잠시 빼앗아갔던 누군가가 있었다.
생전 처음으로, 처음보는 누군가에게 직접 관심을 건네보았던 순간이었다.
내 이상형과 너무나도 흡사한 모습이었기에, 앞뒤를 가릴 틈조차 없었다.
토끼같은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았을 땐 정말 심장이 요동을 쳐 숨이 멎을 뻔했다.
지나친 감정으로 일이 틀어져버리게 된 순간, 그 안타까움에 마음에 눈물이 맺혔다.
매일을 숨막히는 설레임으로 기다리며 보냈다.

그리고 지금. 내 마음을 빼앗아가려는 누군가가 있다.
생전 처음으로, 마음에서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감정에 의심을 품게 된 순간이었다.
마음이 몸을 움직이지 못하고, 이성에 의하여 철저하게 통제당하고 있었다.
내게 주어진 사회의 틀에 얽매여 어떠한 것도 시도해 볼 수가 없었다.
생각들이 내 행동과 마음을 조절하게 되면서, 속상해서 마음으로 크게 울었다.
숨막히는 설레임, 예전과는 분명히 달랐다.

설레임은 사랑의 시작일까. 아니면 사랑은 설레여야만 하는 걸까.
그리고 설레임은 무슨 느낌일까..

 

어떤 느낌이었을까. 사랑의 시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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