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은 짓 그만둬.
Diary
2007. 8. 19. 10:18
추억으로 간직하겠다고 다짐했던 내가, 오히려 그 추억을 무의미하게 만들고 있었다.
내심 걱정은 되었으나 그 때는 단지 불안함에 불과했고,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고 부터는 걱정이 거의 확신에 가까워졌다.
아픔과 고통은 많이 덜었을지 몰라도.
마음 속의 슬픔과 응어리는 오히려 더욱 커져버리게 될, 그리고 나 자신을 도리어 비참하고 불행하게 만들어 버릴, 그런 아주 어리석은 짓을 하고 있었다.
따끔한 충고를 해줄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건 정말 축복이다. 그리고. 이런 어리석은 짓 따위는, 이젠 그만 두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