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년만의 아카라카.

Photograph/Ordinary 2009. 5. 29. 00:42

본과 1학년 때인가, 2학년 때인가.. 거의 4-5년전,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아카라카에 참여하고 다시는 못오게 되리라고 생각했는데. 수련 동기형과 술 한잔을 걸치고 집에 돌아가려는 길에 본의 아니게 아카라카를 가보게 되었다.
'이 젊음, 부럽다..' 사실 나도 아직은 젊지만.. 어느새 벌써 20대 후반. 넓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안고 의욕 넘치게 살아가던 고등학생, 대학생 시절이 참 부럽고 그립다. 응원가의 절반은 낯설고, 나머지 절반은 희미하게 기억나는 난, 이날 갑자기 젊음이 너무나 부러워졌고, 청춘이 반절이나 흘러가버렸다는 사실이 너무나 슬퍼졌다. 의국에 들어와서 잠을 설쳤을 정도로 말이지..
그리고는.. 언제 그랬냐는 듯 다 잊어버리고 잘 살았지 뭐... 사실 지금까지 죽을 둥 살 둥 열심히 노력해서 이루어 놓은 것들이 많아서, 다시 고등학생 대학생 시절로 돌아가라면.. 솔직히 자신이 없단 말이지. 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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