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은 늘상 무리지어 찾아온다.

Thought 2007. 7. 18. 00:38

슬픔은 늘상 무리를 지어서 찾아온다.

 

이번에 찾아온 슬픔의 무리들. 내게 닥쳐온 슬픔으로 모자라서, 내가 소중히 생각하는 사람들의 슬픔까지도 덩달아 몰려왔다. 마음으로 위로를 해주는 것 이외에,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다. 그저 이야기 나누어주고, 곁에 있어주는 것 그것 뿐... 하지만 내가 무척 힘들었을 때 가장 필요했던 것들이 바로 그것이었기에, 그저 최선을 다해 내 마음을 전해줄 뿐이다. 아끼는 사람의 슬픔이 더욱 아픈 이유는, 내 힘으로 극복할 수 없기 때문. 그래서 그저 진심으로 기도해주는 수 밖에...

 

이렇게 슬픔으로 가득한 세상이라도, 살아 볼만한 이유는.
슬픔이 한바탕 지나고나면 - 비 개인 후 맑은 해가 살짝 얼굴을 내밀 듯 - 다시 설레임, 그리고 기쁨이 나 그리고 그들에게 살며시 다가올 것임을 알기 때문이다.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렇게 설레이는 일들이 하나 둘 일어나는 걸 보면 말야-

이런 슬픔 따위는 그냥, 뭐- '좀더 힘 내보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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