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스로 구한 비행기 표.

Diary 2007. 7. 8. 21:14

정말 큰일 날 뻔했다.
서울로 올라가는 7월 14일자 표를 예매만 해두고는, 7월 5일까지 결재를 마쳐야 된다는 사실을 까마득하게 잊어버리고 있었다. 하마터면 파견을 마치고도 제 시간에 서울로 돌아가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뻔했다.
'아악-!!' 부리나케 인터넷으로 다시 예매 시도... 다행히도 표가 딱 1자리 남았다...

'아.. 하나님 감사합니다..' 불량 신자, 오랜만에 하나님께 감사 기도 드리다.

평일 6일간의 연속 근무를 마치고 받은 오랜만의 오프날이었던 오늘. 피로에 지친 몸을 억지로 이끌고 제주 공항까지 찾아가 결재를 마치고 이참에 확실하게 표까지 받아두었다. 이제 한국병원 근무 끝나는 날까지 안심하고 일할 수 있겠다.
공항에 들른 김에 공항에서 병원까지 돌아오는 길에 사진이나 몇 방 남기면서, 버스를 잘못타는 삽질을 했음에도 마치 목적지 없는 버스 여행을 하는 양 멋지게 마무리짓고 돌아왔다. 추적추적 내리던 비가 그치니, 구름이 멋지게 낀 하늘이 정말 장관이더라. 비만 오지 않았더라면 밖에 나온 김에 무작정 어딘가로 여행이나 다녀 오는 건데... 정말 아쉽다.

 

공감 버튼을 눌러주세요.
작은 흔적을 남겨주세요 :)
블로거에게 큰 보람을 주는
'돈 안드는 구독료' 입니다.
 /